반갑습니다. 한국흙건축학교입니다.
10월 흙집짓기 연속강좌 교육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교육 받을 때마다 비가 내려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우비를 쓰고 무리하게 공정을 진행하면서 참가자분들이 몸살이 나기도 하셨고
불편하게 바라보시는 마을분들과 마찰도 있었고, 마지막 집짓기 교육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참가자분들이 있어
이서면 장동마을에 어르신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사랑방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공정별 사진자료와 함께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연속강좌를 시작하기 전 사전 준비 작업으로 흙벽돌을 이용한 기초를 만들었습니다.
콘크리트 기초 위에 약 4단 정도를 쌓아두었구요 이 후 10월 연속강좌가 시작되었습니다!









2. 이번 교육에서는 흙다짐 거푸집을 유로폼으로 제작하였습니다. 나무로 만드는 거푸집보다
제작과정 및 비용에서 절감이 되겠지만 마감면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3. 흙다짐 공정의 첫번째!
다짐틀에 콩기름을 발라줍니다. 콩기름은 흙다짐이 완성된 후 틀을 빼낼 때 도움이 되지요.
그 다음은 포크레인이 다짐흙을 섞어준 후 옮겨주었습니다.











4. 옮겨진 흙을 발로 꾹꾹 밟았어요. 고강도단열흙다짐이기에 많은 힘을 가하면서 제작하지 않아도 됩니다.
매쉬를 놓고 왕겨단열재를 연결하여 다진 흙 위에 올립니다.










5. 이후 다짐이 끝날때까지 반복과정입니다.
왕겨 위에 다시 흙, 그리고 다짐을 반복하지요.
이번에는 다짐벽의 길이도 이전과 달리 길었습니다. 또 양쪽으로 두 개의 벽이 올라갔습니다.
왕겨도 그만큼 많이 많이 만들어야 했지요.














6. 다짐이 올라가며 유포폼도 함께 올라갑니다!












7. 이것은 바로! 다짐벽 중간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창을 내기 위함이지요!
흙다짐 벽 사이에 창이 있는 것은 사진으로만 보았었는데, 실제로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우 신기했지요.










8. 왕겨 작업도 한창, 다짐 작업도 한창인 모습입니다.
오전에는 조금씩 내리던 비가 해가 진 후 굵은 빗방울로 바뀌어 내렸습니다.
우비와 천막은 이번 연속강좌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친구였지요.
이 날은 아주 늦은 시간까지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만큼 더욱 힘을 내어 벽을 올려갔습니다!
모두 고생하고 수고한 하루였습니다.









비오는 날에도 함께 땀흘리고 교육을 참여하신 참가자분들과 흙다짐을 함께 보고 싶어
다음 공정에서 함께 거푸집을 탈형하기로 하였습니다.

흙다짐벽의 전체 모습은 두번째 이야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장동마을 흙집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마무리 되었을까요?